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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뮤지엄 전시: 여인의 초상, 클림트와 미치오디의 기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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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뮤지엄 전시: 여인의 초상, 클림트와 미치오디의 기적

오크 j 2025. 12. 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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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삼성역 근처에 위치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전시 '클림트와 리치 오디의 기적'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단연 주목할 만한 전시인데요.
모처럼 지인들 얼굴도 볼겸 삼성역에 갔다가 전시까지 보고 왔답니다




마이아트뮤지엄 (My Art Museum) 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있는 도심 속 미술관으로 2019년 개관 이래 수준 높은 서양 및 현대미술 전시를 꾸준히 선보이는 사립 전시관이에요
다양한 국제 전시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삼성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약 150m 직진하면 도보로 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아요
지하 1층에 자리한 마이아트뮤지엄은 카페, 아트샵, 교육 공간 등 전시 외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랍니다.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기간: 2025년 12월 19일 ~ 2026년 3월 22일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피아첸차에 위치한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을 한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입니다.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전시는 오스트리아 상징주의의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와 이탈리아 피아첸차에 있는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의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귀중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입니다. 1916~17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섬세한 금빛 장식과 우아한 여성의 표정,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더욱 특별한 점은, 이 작품이 한때 도난당했다가 2019년 극적으로 재발견되면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렸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을 이제 서울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은 주세페 리치오디라는 법학자이자 미술 수집가가 만든 곳으로, 이탈리아 피아첸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리치오디는 1897년부터 작품을 모으기 시작하여 1924년에 미술관을 개관했고, 현재 약 700점의 회화와 조각을 소장하고 있다고 해요.
이 미술관은 1830년대부터 1930년대 초까지의 이탈리아 근현대 미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상주의, 상징주의, 모더니즘 등 다양한 예술 흐름을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미술관은 1931년에 현재의 건물로 확장되었고, 오늘날에도 전시와 교육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이곳에서는 프란체스코 파올로 미케티, 페데리코 잔도메네기 같은 이탈리아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요.




안토니오 폰타네시(1975년 경)_ 토리노의 포 강가에서
알프레도 소레시 (1975-1980)_베톨라의 뮤즈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특별전은 총 13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림트 작품의 미스터리와 리치오디 컬렉션의 다채로운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은 단순한 작품 감상 전시가 아니라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부터 수집과 보존의 과정, 그리고 예술이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졌는지를 함께 담아내고 있답니다.
전시를 따라 걷다 보면 그림 한 점 한 점이 하나의 역사이자 기록처럼 느껴집니다.



델레마코 시뇨리니(1865)_ 비아레조의 해변


비아레조의 해변은 인적이 드문 해변과 등을 돌린 인물을 통해 고요한 사색의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자주 이런 구도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작품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서서 그 정적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간결한 붓질과 수평적인 구도는 공기와 파도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담아내며,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고독한 정서를 섬세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대에는 아직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던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안목으로 작품을 수집하며 예술을 지켜낸 리치오디의 선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명작들 중 일부는 세상에 남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처럼, 이는 예술가와 컬렉터 사이의 신뢰가 만들어낸 하나의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대를 앞선 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에요.
캔버스 위에 그려진 유화 작품으로, 크기는 60 x 55cm입니다. 생기 넘치고 표현주의적인 스타일로 여성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죠. 현재 이 작품은 피아첸차에 있는 리치 오디 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빈 분리파를 이끈 대표적인 화가입니다.
황금빛 장식, 관능적인 인물 표현, 상징으로 가득한 화면은 당시로서는 파격 그 자체였죠.
이번 전시에서는 클림트 특유의 장식성과 인간 내면을 파고드는 시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그림이 사실 1919년에 사라진 모자를 쓰고 스카프를 두른 젊은 여인의 초상 위에 덧칠한 작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원래의 초상화는 클림트가 사랑했던 여인을 그린 그림이었지만, 그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클림트는 그 위에 다시 그림을 완성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보면, 작품 속 여성의 표정과 화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굿즈샵에는 엽서, 비누, 액자, 머그컵, 샴페인 마개, 안경집, 테이블매트, 한정판 전시도록 등 독특한 상품들이 즐비했습니다.
구경만 해도 즐거움이 넘치고,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삼성역 근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특별전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은,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예술을 지켜낸 사람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였습니다.